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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et them : FOMO를 이겨내는 나만의 속도

요즘 세상은 온통 '비교'와 '속도'로 가득 차 있는 듯합니다. 스마트폰을 켜고 SNS를 잠시만 둘러봐도 나만 빼고 모두가 특별하고 화려한 경험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. 트렌드를 한 발짝이라도 따라가지 못하면 금세 뒤처질 것 같은 불안감, 이른바 FOMO(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)가 시시때때로 우리의 잔잔한 일상을 흔들어 놓곤 합니다.최근 드라마 《심야식당》 시즌 2(EP 5)의 '통조림' 에피소드와 멜 로빈스의 저서 《Let them(그러라 그래)》을 함께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. 이 두 가지가 전하는 메시지는 묘하게 닮아 있었고,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. 그리고 이 영감들은 결국 하나의 명확한 결론으로 이어졌습니다. "누구와도 나를 비교할 필요가 없다. 나는 그저 온전히 나의 삶을 살아가..

잡담(Small Talk) 2026.07.18

프로젝트의 성공을 결정짓는 첫 단추, ‘문제 정의(Problem Definition)’가 먼저인 이유

컨설팅이나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, 그리고 가장 공들여 해야 하는 작업은 무엇일까요? 바로 '우리가 지금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진짜 무엇인가?'를 명확히 정의하는 일입니다.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의외로 이 과정이 손쉽게 패스되곤 합니다.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기도 전에 *"AI를 도입해야 합니다", *"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합시다", *"최신 데이터 플랫폼이 답입니다"처럼 *'해결책(Solution)'부터 들고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**입니다.물론 그 해결책이 결과적으로 맞을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채 결론부터 내린 프로젝트는, 정작 긁어주어야 할 핵심 간지러움을 놓친 채 겉돌게 될 위험이 매우 큽니다.1. 흔히 범하는 오류: 현상과 해결책 사이의 혼선이해를 ..

내려놓음의 시작, 짜증과 화가 ‘감사’로 바뀌기까지

돌아보면 몇 년 전의 나는 참 많이 화가 나 있었습니다. 하는 일도, 가정에서의 일도 무엇 하나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 것 같았고,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 야속해 늘 스트레스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.그 마음을 달래려 술을 자주 찾았습니다. 하지만 술은 마음을 달래주기보다 감정을 더 뜨겁고 날카롭게 자극했고, 흥분 상태는 끊임없이 반복되곤 했습니다.1. 시선을 외부로 돌리자 보이기 시작한 것들변화는 약 2~3년 전, 술을 멀리하고 마음의 여유를 조금씩 찾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. 내 감정에만 갇혀 있던 시선을 문득 주위로 돌려보았습니다.그제야 그동안 보이지 않던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.나보다 훨씬 가혹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버텨내는 이들나보다 더 고된 일을 겪으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동료들나보다 훨씬 ..

잡담(Small Talk) 2026.07.11

선의라는 가면을 쓴 악,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질문들

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겉으로 보기에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. 하지만 행위의 외형이 비슷하다고 해서 그 본질까지 같은 것은 아닙니다. 악행이 미치는 범위와 깊이,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스스로 '인지'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 경중과 위험성은 완전히 달라집니다.1. 인지하는 악 vs 인지하지 못하는 악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저지른 사건이나 실수를 감추려 애씁니다. 단지 처벌이나 비난이 두려워서 잡히지 않으려는 목적도 있겠지만, 더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의 행위나 동기가 결코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.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 하는 이들은 최소한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윤리적 기준을 인지하고 있습니다. 정말로 위험한 존재는 따로..

잡담(Small Talk) 2026.07.0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