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친 하루 끝, 조용히 단골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가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좋아하는 안주를 곁들이는 순간. 혼자만의 술자리를 즐기는 이들에게 음식점은 단지 배를 채우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.최근 만화 《와카코와 술》 21권을 읽다가, 권말에 적힌 문장을 보고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. 특히 이번 21권은 또 다른 미식 혼술 만화의 대명사인 《심야식당》과의 특별한 콜라보 에피소드가 담겨 있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는데요. 그 마지막을 장식한 문장은 혼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나지막이 다독여주는 듯했습니다.*"음식점이 제공하는 것은 술과 안주뿐만이 아니다.*어떤 사람에게는 기대해 가득한 시간을.어떤 사람에게는 차분하고 편한 공간을.그곳에서 얻은 만족감이 하루에 기분 좋은 매듭을 지어준..